생명엔 지장 없어
피아니스트 임동혁(41)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해 경찰이 출동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임씨가 우려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초구 모처에서 임씨를 구조했다.
이후 임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임씨는 SNS에 이날 오전 5시35분이 적힌 글을 통해 "평생 연주자로 살아오면서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그동안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2003년 퀸 엘리자베스콩쿠르, 2005년 쇼팽콩쿠르, 2007년 차이콥스키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 클래식계를 이끌어왔다고 평가받는다.
한편 그는 2020년 서울 강남구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