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송파청년연구회’가 2026년도 송파구 예산안 심의를 통해 청년센터(가칭 송파청년센터) 건립 관련 예산을 확보하며, '청년이 머무는 도시 송파'를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예산 확보는 지난 2년간 송파청년연구회가 추진해 온 연속 연구와 현장 중심 활동의 결실로 평가된다.
송파청년연구회는 지난해 연구용역을 통해 송파구 청년정책의 현황을 종합 진단하고 기본 방향과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올해는 2025년도 의회 정책연구용역인 '송파구 청년참여 공간 개발 및 청년정책 활성화 전략 연구'를 통해 청년센터 건립의 당위성과 구체적인 공간·예산·운영모델, 단계별 청년공간 조성 전략을 제시하며 청년센터 예산 반영의 논리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12월 5일 송파구의회에서 연구용역 최종결과보고회를 열어 용역 수행기관, 의원이 함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송파형 청년센터 조성의 필요성과 실행 방향이 재확인되었고, 이번 본예산 심사에서 청년센터 건립 예산을 반영하는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됐다.
연구 및 결과보고 과정에서 송파청년연구회는 서울청년센터 강동 등 인근 자치구 청년공간을 직접 방문해 운영사례를 검토하고, 잠실·문정·거여·위례 등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한 ‘송파형 청년센터’ 모델을 구상했다. 아울러 전국 청년센터의 예산·면적·인력 기준을 분석해 송파형 청년센터 조성에 필요한 최소 예산 규모와 공간 기준, 단계별 운영전략(기본형–확장형–거점형)을 제시함으로써 집행부와 의회의 예산 심사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했다.
장원만 송파청년연구회 회장은 “송파청년연구회는 지난 2년 동안 연구용역, 서울청년센터 강동 현장방문, 집행부와의 간담회와 예산 협의를 통해 청년센터의 필요성과 구체적 방향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며, “이번 본예산에 청년센터 건립 예산이 반영된 것은 송파구가 드디어 청년을 위한 전용공간을 갖추기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김샤인 부회장은 “두 해에 걸친 연구와 현장방문, 예산 심사 과정에서 보여준 송파청년연구회의 노력이 청년센터 건립 예산 확보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강동 등 인접 자치구와의 협력 경험을 토대로 송파형 청년센터가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게 하는 공간이 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파청년연구회는 향후 연구용역 결과와 이번 예산 확보 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정책 제안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