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혐의 재수사…고발사건도 함께 수사
경찰이 민원을 사주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현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류희림 전 방심위원장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서울 양천구 방미심위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류 전 위원장이 재임 당시 사용했던 위원장실과 부속실, 민원팀 서버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류 전 위원장은 2023년 9월 자신의 가족과 지인에게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게 하고 자신이 심의 절차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서울 양천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했으나, 서울남부지검 요청을 받아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업무방해 혐의 외에 류 전 위원장이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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