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2-10 16:52 (수)
李대통령, 통일교 정경유착 의혹 “여야, 지위 관계없이 엄정 수사”
상태바
李대통령, 통일교 정경유착 의혹 “여야, 지위 관계없이 엄정 수사”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12.10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무부 등 수사당국에 지시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건희특검의 수사선상에 오른 통일교의 정경유착 의혹에 대해 10일 “여야,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특정 종교단체와 정치인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지시가 법무부 등 수사당국을 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까지 정치권 전방위적으로 통일교가 접촉을 시도했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대통령은 헌법 20조의 정교분리 원칙을 언급하며 공익적 해악을 끼친 종교재단의 경우 정부가 해산시킬 수 있는지 법제처에게 검토를 맡겼고, 조원철 법제처장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민법 38조를 적용해 종교 정책을 주관하는 문체부가 해산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