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를 12월 3~4일 개최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G-ARTS 사업의 브랜드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경기도 공연장 네트워크 구축과 시·군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사전 단계로, 국내외 공연 관계자와 예술가, 도내 공연장 등이 참여해 공연예술 창작·유통·확산의 선순환 구조를 논의하는 첫 공식 자리다.
행사는 ▲ 국내외 사례 주제강연 ▲ 경기도 공연장 관계자 라운드테이블 및 네트워킹 ▲ 2026 G-ARTS 브랜드 발표 ▲ 경기도형 창작 콘텐츠 쇼케이스 ▲ 해외 초청작 공연 등 ‘정책–협력–콘텐츠’를 잇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2월 3일: 국내외 사례 강연을 통해 협력 생태계의 모델 제시
첫날에는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예술 시장을 개척한 사례와 지역 중심 협력 모델을 다각도로 소개한다. 강연에는 ▲버지니아 하임 호주공연예술마켓 총괄감독 ▲에마누엘 르죈 리에주 극장 자문 겸 국제프로젝트 매니저 ▲최준호 국제인형극연맹 한국본부 이사장(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이 참여한다.
하임 감독은 ‘지역에서 출발해 글로벌 마켓으로 성장한 축제 사례’를, 르죈 매니저는 ‘지속가능한 예술 시장의 역할과 성장’을 소개한다. 최준호 이사장은 ‘공연장 네트워크 기반 창·제작 및 유통 활성화 전략’을 제안하며 경기도형 공연예술 협력 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12월 4일: 라운드테이블, G-ARTS 브랜드 최초 발표 및 에든버러 초청작 공연
둘째 날에는 공연장 관계자 라운드테이블과 연석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시·군 간 공연장 네트워크 강화, 창작과 유통 지원의 균형, 중앙-지방 간 지원 격차 해소 등 경기도 공연예술 현장의 핵심 과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 시민평가단’ 위촉식과 함께, 2026년 본격 추진될 G-ARTS 브랜드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시민평가단은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에 도민의 시각과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이다. 전문가 중심 평가 방식의 한계를 넘어, 공연예술 지원 시스템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시도로써 의미가 크다.
G-ARTS 브랜드 선포는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세션으로, 도내 공연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G-ARTS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정체성, 공연장 거버넌스 구축 전략, 2026년 추진사업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대해 천명한다.
국내외 공연예술 우수작의 도내 유통 활성화와 국제교류 기반 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작품 공연 또한 소개한다. 2025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호주의 서커스 작품 'By a Thread'(바이 어 스레드)가 최초로 내한한다. 퍼스·애들레이드 프린지 최우수 서커스상 2관왕에 빛나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강렬하고 섬세한 몸짓과 감각적 무대 언어를 선보인다.
컨퍼런스는 12월 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서커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별도 관람료는 없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500명에 한해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으며, 1인 2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G-ARTS는 창작·유통·확산을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해 경기도 공연예술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협력 모델”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함께 미래를 그리며 성장할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아트센터는 2026년부터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와 ‘경기 공연예술 마켓’을 포함한 G-ARTS 사업을 본격화해, 우수 콘텐츠 확산과 지역 간 협력 강화를 통해 경기도 공연예술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