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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경찰서, 마약사범 총 7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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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경찰서, 마약사범 총 77명 검거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3.07.12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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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마약 밀반입 유통한 중국인 마약조직

수원중부경찰서는 ’23. 2.~6월간 중국에 거주하는 마약 총책의 지시를 받아 국내에 다량으로 밀반입된 필로폰을 전달받고 이를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한 국내 총책 및 중간판매책과 마약류를 투약한 피의자 등 총 77명을 검거하고 이중 25명을 구속하였다.

또한, 국내 총책은 강남 마약음료 사건에 이용된 필로폰을 던지기 방법으로 제공한 것으로도 확인되었다.

이번에 적발된 국내 총책 등 5명(미검 중국 총책 1명 포함)은 조직적으로 범죄단체를 만들어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드러나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를 적용하였다.

그리고, 이들로부터 필로폰 1.65kg과 마약대금 5,700만원을 압수하였고, 마약을 판매한 수익금 9825만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 등을 기소전 추징보전 하였다.

경찰은 국내 공급 총책인 A(36세, 남, 중국) 등 중국인 4명은 필로폰 공급 ․ 운반 ․ 판매 등 각각의 역할을 분담하고 오피스텔을 임대하여 마약 창고로 사용하는 등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고 국내 마약 유통 활동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하여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였다.

A는 ’23. 3월경 중국 마약조직으로부터 위챗을 통해 지시를 받고 충남 아산에서 캐리어 가방으로 대량의 필로폰을 공급받은 뒤 서울·인천·경기권 등 수도권 일대 지역에 던지기 수법으로 2.5kg을 유통시킨 것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검거 당시 A가 소지한 필로폰 600g을 압수하였다.

특히, A는 지난 ’23. 4. 3. 발생한 서울 강남 마약음료 사건에 이용된 필로폰을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고 3. 25. 던지기 수법으로 제공한 것으로, 경찰은 A를 강남 마약음료 발생 다음 날인 4. 4. 검거하여 강남 마약음료 사건 검거에 공조하였다.

중간판매책 B(50세·여, 중국→한국귀화)는 범죄단체 조직 A로부터 필로폰 1kg 가량을 전달받은 후 대낮에 서울 도심 대로에서 필로폰을 검정비닐 봉지에 담아 또 다른 중간판매책 C에게 직접 대면으로 판매하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하였다.

경찰은 B가 판매한 필로폰을 추적하여 중간판매책 C가 자신의 주거지에 보관하고 있던 필로폰 1kg 가량을 찾아내 압수함으로써 추가적인 필로폰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였다.

또한, B가 거래한 마약 판매금이 9825만원 상당인 것을 확인하고 B가 소유하고 있는 고급 외제 차량 등에 대해 기소전 추징보전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아냄으로써 범행의 동기가 되는 경제적 이익을 박탈시켜 범죄예방의 효과도 거두었다.

검거된 피의자들의 연령은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였으며, 직업은 무직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들 중에는 관리조직폭력배인 피의자 D도 포함돼 있었는데 D는 필로폰을 판매하고 수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경찰은 중국에 거주하는 총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경찰은 현재 마약류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류 범죄에 대하여 수사역량을 집결하여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한, 조직적인 마약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를 적용해 엄단하는 한편 마약을 판매해서 얻은 수익에 대해서는 범죄수익추적팀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하여 추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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