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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협상 답보…행안위·과방위 놓고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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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협상 답보…행안위·과방위 놓고 줄다리기
  • 뉴시스
  • 승인 2022.07.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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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원대 “필요하면 오후에 다시 만날 계획”
▲ 권성동-박홍근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회동 참석 모습. /뉴시스
▲ 권성동-박홍근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회동 참석 모습. /뉴시스

최근 진행 중인 여야 간 21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이 또 불발됐다. 여야는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배분과 특위 문제를 놓고 여전한 입장차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40여분 동안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 협상 회동을 가졌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이어 오늘 양당 원내대표가 의견교환을 충분히 했다”며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고 아직은 최종적으로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당에서 내부 검토를 하기로 했고 이후에 수시로 국회의장과 함께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보탰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와 비교해 별 진전이 없다”며 “내부 조율이 끝난 뒤 필요하면 오후에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다만 전날처럼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배분과 특위 문제를 놓고 여전한 입장차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가 조건 없는 상임위 구성을,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개혁 등 국회 개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최근 ‘문재인 정부 알박기 인사’로 규정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자진 사퇴를 위해서라도 과방위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한 위원장 엄호를 위해 과방위 사수를 고집하고 있다.

민주당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고수하면서 특위 구성을 6(민주) 대 6(국민의힘) 대 1(비교섭단체)로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역시 위원장직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며 5(민주) 대 5(국민의힘) 동수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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