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시장이 청년행복 프로젝트 ‘2025 서울 청년 종합 계획’를 23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청년 투자를 2016년 수립한 ‘2020 서울형 청년보장’대비 8.8배 늘어난 6조2810억원으로 정하고 기존 사업 규모도 20개에서 5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0 서울형 청년보장’이 취약계층 청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종합계획은 이들을 아우르면서도 총년 대다수가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과 불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경감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는 설명이다.
청년행복 프로젝트는 5개 영역 (일자리, 주거, 교육, 생활, 참여) 50개 과제로 구성된다. 이중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3대분야는 청년 도약, 청년 구출, 청년 기회로 구성되어있다.
청년 도약은 일자리, 창업 생태계 구축, 진로 탐색 등 청년 스스로에게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청년취업사관학교’ 조성,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확대, ‘서울형 뉴딜 일자리’ 개편 등 정책을 추진한다. 청년 구출은 완전한 경제적·사회적 자립 이행기에 겪는 주거비, 금융불안, 사회적 고립 등 어려움과 불안함으로 부터 청년들을 구출하기 위한 정책으로 ‘서울영테크’ 확대, 저축 금액의 100%를 매칭해 두 배로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지원대상을 확대 할 예정이다.
청년 기회는 교통비, 이사비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경제적 부담으로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정책과 함께, 청년 당사자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통로를 다양화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오세훈 시장은 “청년이 꿈을 잃은 사회는 미래가 없다. 시는 불공정과 불평등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갖고 다시 봄을 노래할 수 있도록 ‘청년서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