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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자치경찰 시민정책자문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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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자치경찰 시민정책자문단’ 출범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1.11.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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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제 도입에 맞춰 치안정책에 시민참여 강화...‘우리동네 치안을 우리함께’
▲ 서울시청 청사
▲ 서울시청 청사

서울시는 일반시민 30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자치경찰 시민정책자문단’(이하 시민정책자문단)의 발대식을 5일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민정책자문단은 자치경찰제 시행을 맞아, 그간 국가경찰 중심의 치안행정에서 벗어나 치안의 주체인 ‘시민’이 ‘정책 참여자’로서 참여하여, 시민의 의견을 치안정책에 보다 잘 반영하기 위하여 구성되었다.

자치경찰제는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경찰분야에 대해 지자체장이 책임을 지고, 지역적 특성과 지역주민 의견을 치안행정에 적극 반영하여 지역 중심의 치안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7월1일 전국에 동시 전면시행됐다.

시민정책자문단은 평소 우리동네의 치안여건이나 서울시정에 관심이 많았던 일반시민 300여 명으로 구성하였으며, 자영업자, 회사원부터 시민단체 활동가, 학생 등 그 구성원 면면도 다양하다.

서울시는 우리동네 치안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31개 지역별 경찰서와 구청을 중심으로 자문단을 추천받았으며, 대표성과 다양성을 살리기 위하여 성별, 직업, 연령 등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추천받은 시민들로 구성하였다.

시민정책자문단은 온라인 발대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시민을 안심하게 서울을 안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별 치안현장을 방문·점검하고 개선사항을 건의하거나 정책개선 건의 등, ‘우리동네 치안을 우리함께’로 바꾸는 ‘지역치안의 조언자’ 역할을 수행한다.

시민정책자문단의 활발하고 자율적인 활동을 위하여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네이버 밴드(“서울자치경찰 소(소한 의견도) 통(할 수 있는) 문”)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온라인(언택트)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각종 건의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동이 우수한 사람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시민정책자문단을 내실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조명이 어두워 통행이 꺼려지는 곳에 방범벨을 설치하거나, 무단횡단이 잦아 사고가 우려되는 곳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우리동네에 특화된 개선사항, 또는 그간 생각지 못한 주민 위주의 참신한 개선방안 등, 서울시는 시민정책자문단이 제안하는 다양한 건의사항을 통해 지역치안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서울시의 치안수준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의 의미를 살려 지역시민을 중심으로 특화된 서울시 지역치안을 확립하고자 시민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고 하면서, “시민의 제안사항이 실제로 치안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가감없고 과감한 건의사항 역시 적극 검토하여, 서울시만의 달라진 ‘치안자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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