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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청원 공천 철회와 대국민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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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청원 공천 철회와 대국민사과 요구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10.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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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7일 새누리당에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공천을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의 시작을 서청원 공천 철회와 대국민 사과로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어 "새누리당은 기습회의로 서청원 전 대표를 공천했다. 007작전으로 공천하는 것을 보니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며 "공천을 앞두고 청와대 내정설이 나돌았으므로 박 대통령의 뜻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제 박 대통령의 원칙과 신뢰의 정치란 트레이드마크는 생명을 다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서청원 대표는 2002년 대선 당시 대기업 불법 선거자금 차떼기 사건에 연루되고 친박연대 대표로서 후보자들로부터 불법자금 32억을 받은 비리 정치인"이라며 "아들은 국무총리실 부정취직에, 딸은 외국인 학교 부정입학 문제에 연루됐다. 새누리당은 (공천 관련)당규를 스스로 휴지통에 쑤셔 넣고 화성시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김기춘, 홍사덕에 이어 서청원 전 대표 공천을 보면서 국민은 어이없어하고 있다. 비리전력으로 논란을 부른 서청원을 몰래공천하면서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새누리당에 나눠준 박근혜 대통령 시계는 도대체 어떤 시각을 가리키고 있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70대 삼각편대는 누구를 위해 출동하는 것이냐. 무엇이 불안해 과거로 쏜살같이 돌아가냐"며 "박 대통령의 올드보이 3인방 소환에 국민은 실망을 넘어 황당해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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