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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발리 이틀째 일정시작…정상회의·양자회담 등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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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발리 이틀째 일정시작…정상회의·양자회담 등 분주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10.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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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이틀째 일정에 돌입했다.

전날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및 참석국가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등으로 바쁜 일정을 이어간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APEC의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 만나 한 시간 가량 전체회의를 열어 세계경제 전망과 아태지역 경제인들의 바람직한 역할, 역내 지역통합 및 세계무역기구(WTO)의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방안 등의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전체회의에 이어지는 ABAC 소그룹 회의에서는 미국·뉴질랜드·말레이시아 정상 및 13명의 아시아 경제인들과 한 조가 돼 성장, 경제회복력, 금융 안정성, 서비스, 투자, 규제완화, 에너지안보 지속가능 발전, 중소기업 및 기업가 정신 등을 주제로 토론을 갖는다.

오후에는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이란 주제로 21개 회원국 정상들과 토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세계 무역자유화의 진전을 위해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발리에서 개최될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APEC 정상들이 리더십을 발휘토록 촉구할 예정이다. APEC 국가들의 수출입과 경제성장에 지장이 없도록 보호무역주의 동결 공약을 추가적으로 연기하고 기존에 있었던 보호무역주의 조치의 철회도 강조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상회의 일정과는 별도로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캐나다·멕시코·페루 등 4개국 정상들과 별도로 양자회담을 갖는다.

지난 6월 방중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로 갖는 정상회담에서는 대북문제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등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문제 및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문제 등에 대해 논의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또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 등과도 이날 잇달아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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