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인 10명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 군우울증 유병률 조사'자료에 따르면, 자살생각을 하는 군인은 전체의 9.3%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대내 자살 장병은 2008년 75건, 2009년 81건, 2010년 82건, 2011년 97건, 2012년 73건이다.
또한 군부대의 주요우울장애 유병률은 4.6%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남성의 우울증 유병률이 1.8%였던 것과 비교하면 군인들의 우울증 유병율이 심각한 수준이다.
실제로 2012년 정신질환으로 군 병원에 입원하는 건수만 해도 4만 5건에 달하며, 정실질환으로 전역한 군인도 185명이었다.
송영근 의원은 "군내 우울장애 유병률을 낮추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개입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구체적인 체계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국방부가 정기적인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해 위험군을 선별해 조기에 이를 치료 혹은 관리하도록 하는 '군보건의료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8일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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