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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뎅기열 및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전파 방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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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뎅기열 및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전파 방지 나서
  • 장병하 기자
  • 승인 2020.07.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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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숲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 유입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내 전파를 방지하고자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감시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로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에 의해 매개되나 국내 서식 종인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의해서도 매개됨

뎅기열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이 주증상으로 동남아(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및 중남미(파라과이, 코스타리카, 브라질)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국내 유입 사례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반점구진성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발열, 두통 등이 주증상으로 현재까지 국내 발생은 없으나 2017년 11명, 2018년 3명, 2019년 3명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동구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으나, 올해는 인천 전지역(10개 군·구)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는 7월부터 10월까지 확진자 주변 6지점을 선정해 증상발현일 기준 3주 동안(주 2회) 매개모기를 채집하고 종 분류 및 동정,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남아와 중남미 일부 지역의 환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으므로 이를 염두해 두고 철저히 대응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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