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0일 정왕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어르신 및 가족, 프로그램 참여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년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람소리앙상블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그간 참여했던 어르신들의 활동 동영상 상영, 치매어르신의 시 낭송, 치매환자가족의 소감 발표를 통해 서로 격려하고, 감사함을 전하면서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올 한 해 치매어르신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해 그간 어르신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치매환자와 가족으로 구성된 행복음악학교는 정왕보건지소 바람소리 앙상블의 재능기부로 배운 오카리나 연주를 한껏 뽐내는 시간으로, 참여어르신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시흥시 정왕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치매안심센터를 믿고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정왕치매안심센터는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그리고 지역의 어르신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가 있어도, 치매가 없어도 행복한 시흥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두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