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감시원 부정채용관련 입장 밝혀
오수봉 하남시장이 최근 불거진 산림감시원 부정채용과 관련해 24일 오전 9시10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내놨다.
오 시장은 “시정의 책임자로 최근 산불감시원 채용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시민여러분과 산불감시원 채용에 응모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깊은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해 수습안을 내놨다.
첫째, 부정청탁과 연관된 직원에 대해서는 관련법규에 따라 엄중히 문책해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고취한다.
둘째, 청탁과 연관된 합격자는 오늘 오전 중으로 전원 합격을 취소하고 빠른 시일 내 민간이 포함된 별도의 채용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금번 불합격자와 합격취소자 전원을 대상(53명)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다시 선발한다.
셋째, 향후 시에서 공고를 통해 선발하는 모든 근로자 선발 시에는 예외 없이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선발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넷째, 부정청탁을 제보한 직원에 대해 공익신고자 보호차원에서 신분상,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보호한다.
오 시장은 “금번 발생된 사고를 교훈삼아, 공직사회의 자정 노력과 함께 이상 말씀드린 사항을 시정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을 시민여러분께 다짐 드린다”면서 “다시한번 이번 사건발생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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