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이 100만 관객을 넘겼다. 한국 공포영화가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긴 건 '더 웹툰:예고 살인'(2013) 이후 4년 만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장산범'은 전날 592개관에서 1721회 상영, 10만2548명(박스오피스 4위)을 불러모아 개봉 11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103만5308명). 올해 개봉한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인 이번 작품은 2013년 120만명을 끌어모은 '더 웹툰:예고 살인' 이후 4년 만에 100만명 이상 본 공포영화가 됐다.
영화는 '숨박꼭질'(2014·560만명)을 만든 허정 감독의 새 영화다. 목소리로 사람을 홀리는 호랑이 형상의 귀신 이야기인 '장산범 설화'를 모티브 삼아 만들어진 작품으로, 도시를 떠나 장산이라는 외딴 곳에 이사간 한 여자가 숲 속에서 정체불명의 소녀를 만나 그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염정아·박혁권·허진·신린아·이준혁 등이 출연했다.
한편 26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브이아이피'(24만4559명, 누적 73만명), 2위 '택시운전사'(21만8696명, 1117만명), 3위 '청녀경찰'(21만8292명, 464만명), 5위 '혹성탈출:종의 전쟁'(8만5867명, 187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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