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을 재차 제안하면서 이에 대한 청와대의 화답을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장 대표와 이 대통령 간의 여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한다. 화답을 기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 야당 탄압 특검 중심 국정 운영에서 민생 협치 경제 중심 국정 운영으로 국정 기조 대전환 필요하다면서 7가지 제안을 드렸다”며 “거기에 중요한 내용이 장 대표와 이 대통령의 여야 단독 영수회담이었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자기들이 야당일 때는 툭하면 영수회담 하자고 보채던 것을 국민들은 기억한다”며 “막상 권력을 잡고 보니 눈에 뵈는 게 없는 안하무인의 오만한 정권이라는 국민들의 시선이 두렵지도 않나”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정 기조 전환의 시작은 대통령의 검경 합수부 수사 지시로 유야무야 되고 있는 통일교 특검, 민주당 공천 뇌물 게이트 특검의 쌍특검 수용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여 정부·여당 일각에서 당내 작은 소음을 이용해 쌍특검에 대한 야당 대표의 목숨을 건 요구를 물타기 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는 말기 바란다”며 “당 내외 여러 존경하는 모든 분도 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의 진정성 폄훼하는 언동 자제하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는 당 일각에서 장 대표의 ‘쌍특검 수용 촉구’ 단식 투쟁을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징계 논란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해석하는 데 대한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원내대표는 한 전 대표가 이날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설왕설래가 있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하는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청와대 참모들의 지선 출마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대선 이후 청와대에서 검증을 거쳐서 많은 인사를 했는데, 6~7개월여 만에 선거를 위해 자리 박차고 나간다는 것은 국가와 국민 미래를 짊어지는 청와대 자리를 개인적인 영달을 위한 목적으로 남용했다고 국민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여당이 강행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는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재경위원장이) 청문회를 거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당이) 사회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