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8곡의 합동 무대를 꾸민다.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가 오는 9월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치는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의 공연 셋리스트를 21일 일부 공개했다.
'난 알아요'를 시작으로 '이 밤이 깊어가지만' '환상 속의 그대' '하여가' '너에게' '교실이데아' '컴백홈' 등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대표곡 총 8곡을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함께 꾸민다.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함께 하는 무대의 셋 리스트는 서태지와 아이들 1집부터 4집까지 수록곡 중 대표곡으로 엄선됐다.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만드는 '태지보이스' 무대는 댄스부터 발라드, 록, 힙합 등 서태지의 장르적 변신과 음악사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지난 6월 말 방탄소년단이 서태지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서태지와 한 무대에 선다는 사실이 공개된 직후 이번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쏠렸다.
서태지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에서 서태지와 함께 엔딩 무대까지 장식할 예정"이라며 "방탄소년단은 9월 새 앨범 컴백을 앞둔 바쁜 상황에서도 랩과 보컬, 안무 등에서 곡 별로 자신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도록 서태지와 꾸준히 의견을 나눠왔다"고 소개했다.
서태지는 "'컴백홈(Come back home)' 리메이크부터 공연연습까지 타고난 재능에 놀라운 성실함까지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한다"며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무대는 서태지 세대부터 방탄소년단 세대까지 모든 세대의 관객을 하나로 만드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