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복지사각지대 없는 지역사회를 위해 7월부터 주민으로 구성된 '우리 동네 돌봄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을 중심으로 돌봄단을 구성·운영해 복지공무원과 자원봉사 활동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보다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서대문구는 우선 지역 내 14개 동 가운데 복지수요가 많은 7개 동(충현동, 연희동, 홍은1동, 홍은2동, 홍제3동, 북가좌2동, 남가좌2동)에서 연말까지 돌봄단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 확대 운영을 추진한다.
1개 동에 5명씩 모두 35명이 반지하, 옥탑방, 여관, 찜질방, 고시원, PC방에 거주하는 취약 가구, 폐지수집 어르신, 장기결석 아동, 1인 가구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장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한다.
또한 전화상담과 가정방문을 통해 정기적으로 이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공적 사회복지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나아가 지역 내 활용 가능한 복지 자원을 발굴해 필요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도 맡는다.
하루 4시간씩 주 3회 참여하게 될 이들에게는 월 22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우리 동네 돌봄단이 이웃끼리 도움을 잘 주고받게 하며 보다 활력 넘치는 복지공동체를 이루어가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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