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6 13:52 (일)
지하철 요금 인상, 한달간 싸게 타는 법
상태바
지하철 요금 인상, 한달간 싸게 타는 법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2.02.03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지하철 정기승차권 가격도 25일 새벽 4시를 기해 16.6% 인상된다. 이는 이날부터 서울 지하철·버스요금이 150원 오르는 것에 맞춰 조정되는 것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3만9600원인 지하철 정기승차권 가격이 25일부터는 4만6200원으로 6600원 오른다. 단, 인상시점 이전에 '충전'하거나 구입하면 오르지 않은 가격에 만료시까지 쓸 수 있다.

정기승차권은 한 번 요금을 충전하면 30일 동안 60회 지하철을 탈 수 있는데, 60회를 모두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한 번 타는데 770원이 든다. 인상 후 지하철 기본요금 1050원에 비하면 많이 저렴하다.

그러나 서울시계 내에서만 이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버스 환승도 할 수 없다. 오로지 지하철만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기(利器)인 셈이다.

한편 서울 지하철 정기승차권은 2004년 7월 대중교통 환승요금제, 버스전용차선제 시행 초기 혼란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도입했다.

당초 시는 월 3만5200원에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지하철 운영기관 등의 반발로 60회로 제한됐다.

초기에는 마그네틱선이 들어있는 일회용 종이승차권과 같은 형태였으나 종이승차권이 사라지면서 카드 형태로 변신했다. 가격도 다른 대중교통 요금과 함께 2007년 4월 한차례 인상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