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역삼동이 주민자치센터 내 ‘치매 예방 ABC(Active Brain Care)’ 프로그램을 개강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용인시 치매행복마을로 선정된 역삼동은 용인시치매예방관리센터 및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한 첫 교육사업으로 10월 2일부터 12월 18일(매주 금, 오전 10시~11시, 주민자치센터 제3강의실)까지 11주 과정의 치매예방교육을 무료 진행하는 것이다.
용인시치매예방관리센터가 주관하며 의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 전문강사진이 치매의 기초이론부터 치매예방 음식·놀이·체조 등 분야별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치매 예방교육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20명의 주민 신청자를 접수해 지난 2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치매 바로알기 특강, 인지기능의 변화, 치매예방 체조, 건강두뇌 음식만들기, 치매예방 식단일기 작성, 사회성 집단레크레이션 등이다.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사전·사후검사도 실시한다.
장석순 역삼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욕구가 높은 때에 주민자치센터가 협력할 수 있어서 보람이 있다”며 “프로그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역삼동은 지난 6월부터 동 주민센터 내 치매행복마을 ‘채움카페’도 개설하고 매월 첫째 주 월요일(오후2시~5시)에 운영하고 있다. 9월까지 3회의 카페를 운영했으며,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행복마을 리더 등 등 71명이 참여했다. 채움카페는 치매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치매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