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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서 일가족 8명 피살…범인은 피해자 전 동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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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서 일가족 8명 피살…범인은 피해자 전 동거남
  • 최희정 기자
  • 승인 2015.08.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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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주택에서 어린이 6명과 부모 등 일가족 8명이 수갑이 채워진 채 머리에 총상을 입은 시체로 발견됐다고 주당국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피해자는 드와인 잭슨(50)과 아내 발레리 잭슨(40) 부부 및 나다니엘(13), 드와인(10), 어니스티(11), 갈렙(9), 트리니티(6), 조나(6) 등 이들의 자녀 6명이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은 앞서 성인 3명과 어린이 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가 성인 2명·어린이 6명으로 정정했다.

나다니엘은 피해자 발레리 잭슨의 전 동거남 데이비드 콘리(48)의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완관은 “콘리가 예전 동거 파트너였던 발레리와 말싸움을 하다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콘리는 경찰에게 “그가 지난 8일 아침 대문 잠금 비밀번호가 변경된 것을 발견했다”며 “그래서 창문을 통해 집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주 당국 관계자는 건강 체크를 해달라는 요청 때문에 잭슨 가족 집을 방문했다가 창문을 통해 어린이들이 총격을 당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출동한 경찰은 콘리와 총격전을 벌였다. 자수한 데이비드 콘리는 3건의 특수살인으로 기소됐다.

지난 7월 폭행죄뿐 아니라 2013년 발레리 잭슨을 칼로 위협, 가중폭행죄를 저질렀다. 또 2000년에는 동거녀를 죽이겠다며 칼로 찔러 5년 징역형을 받았다.

법원은 그가 다중살인을 한 것으로 특수살인 1건을 적용했으며 6세 미만의 살해로 또 한 건의 특수살인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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