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면 직원, 이재민 농가 감자수확 도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직원들이 갑작스런 주택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농가의 감자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최병덕 양지면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직원들은 지난 7일 양지면 제일리 498-2번지 일대 약 1600㎡ 규모의 감자 밭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50여 상자 분량의 감자를 수확했다. 수확된 감자는 원삼RPC로 보내 등급결정 후 수매하도록 조치했다.
이 농가는 지난달 25일 주택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건물 1채가 전소되는 재해를 당하고 1가구 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양지면사무소는 위기가정 무한돌봄 긴급지원 시스템을 가동해 시 복지정책과, 처인구 사회복지과, 양지면 직능단체들과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용인시 희망의 집수리 사업 신청과 생필품 등 재난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화재 피해와 가뭄 등으로 방치된 해당 농가의 감자밭 일손돕기에 도 나선 것이다.
이재민 농가는 “예상 못한 화재로 생활도구를 다 잃고 몸만 빠져 나와 거처할 곳도 없는 절망적 상황이었는데, 양지면에서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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