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
성동구는 15일 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극장에서 한국어 15개반(5레벨), 컴퓨터 5개반(4레벨)의 외국인근로자 200여명과 자원봉사자, 교사,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제20회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한국어·컴퓨터 교실 발표회’를 개최한다.
발표회는 총 2부로 진행되어 1부에는 그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출석한 학생과 자원봉사 교사에 대한 구청장 표창이 수여되고 2부에서는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는 자리와 축하 공연으로 구성된다.
한국어 고급반 이사원씨(중국, 여, 23세)는 친구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고 같은 반 하디씨(인도네시아, 남, 36세)는 부모님을 보고 싶어 하는 간절함 마음을 담은 편지글을 낭독한다. 초급 1반은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롤리폴리’를 부르고, 중급 1반의 구스웬디씨(인도네시아, 남, 25세)는 반 친구들과 함께 이한철의 ‘슈퍼스타’ 열창을 준비했다.
또한 한국어 초급 1-3반 사리한씨(스리랑카, 남, 33세)는 이대법 시인의 ‘해금소리가 있는 저녁’을 낭독하며, 한국어 중급 1-2반은 올라이즈 밴드의 ‘당연히’를, 한국어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한국어 기초반은 울랄라세션의 ‘미인’을 노래한다.
컴퓨터 반에서는 인도네시아로 귀국한 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수업기간에 배운 인터넷 전화활용을 직접 무대에서 시연해 보이고, 성동청소년수련관의 비보이 동아리와 한국전통공연예술 에이전트 코아트 공연팀 ‘제라(jera)’의 축하공연 무대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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