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0 17:00 (목)
초등학교 담임 교사가 학생 10여명 폭행
상태바
초등학교 담임 교사가 학생 10여명 폭행
  • 강경국 기자
  • 승인 2015.05.27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함양군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학생 10여 명을 폭행한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교사는 3년 전 조울증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나 최근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경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이 학교 6학년 담임교사 박모(40)씨는 교실 내에서 학생들에게 폭언한 후 10여 명의 남학생에게 폭력을 가했다.

폭행을 당한 학생들은 얼굴과 뒷머리, 배 등의 부위를 손과 발로 맞았고 일부 학생은 심한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들의 폭행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학교를 찾아가 교사의 폭행에 대해 항의했고 해당 교사와 교장, 교감이 학부모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박씨를 담임교사에게 배제하는 한편 질환이 완치될 때까지 학생 지도에서도 배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가 1교시에서 6교시 사이 학생들에게 폭언하고 10여 명의 남학생에게 폭력을 가한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전날까지 출장으로 출근한 교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학생들의 하품과 목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흥분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씨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 학부모가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이날 오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가 취소됐으나 상해 혐의가 인정될 경우 박씨에 대해 처벌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