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춘천에서 지난달 30일 낮에 발생한 아파트 폭발 화재의 원인은 애초 알려진 가스보단 유류 쪽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뉴시스 3월30일 보도>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조사결과 화재 전에 폭발이 있었지만 가스가 폭발의 원인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 가스 배관·밸브에서 폭발에 따른 파손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도 폭발의 원인이 가스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안방에서 유류 성분 이 발견된 점을 미뤄 유류가 폭발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폭발 원인 조사는 현재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서 진행 중이다. 결과는 다음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 폭발은 아니다. 안방에서 유류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돼 이 물질로 인해서 폭발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감식결과는 보름 정도 후에 국과수에서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이는 조모(51)씨는 화재 현장(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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