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해 2조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세후)은 1조9846억원으로 전년(2조699억원)보다 823억원 줄었다.
한은의 당기순이익은 ▲2009년 2조8655억원 ▲2010년 3조5133억원 ▲2011년 3조1350억원 ▲2012년 3조8854억원 ▲2013년 2조69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저금리 여파로 외화자산의 운용수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 해외에서 굴리는 외화자산 이자수입 등이 줄어들었다.
이홍철 한은 기획협력국장은 "한은의 순익은 기본적으로 거시경제환경에 달려 있다"며 "국제적으로 저금리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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