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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무인 빨래방 돌며 상습 절도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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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무인 빨래방 돌며 상습 절도 30대 구속
  • 박성환 기자
  • 승인 2015.03.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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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빨래방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동전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새벽시간 무인 빨래방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정모(31)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2월14일부터 한 달여간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등에 있는 무인 빨래방을 돌며 동전 교환기를 부수고 동전을 챙기는 수법으로 총 18회에 걸쳐 22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범행 전 휴대전화로 무인 빨래방을 검색한 뒤 경비 업체가 관리하지 않은 빨래방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비슷한 범죄로 복역하고 지난해 10월 출소한 정씨는 직업을 구하지 못하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무인 빨래방 대부분 폐쇄회로(CC)TV만 설치하고, 경비 업체를 이용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며 "새벽시간 종업원을 배치하거나 경비 보안업체에 가입하는 것도 범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씨가 저지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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