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4년도 영업이익이 6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71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25.0% 성장해 3조87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38억원으로 52.4% 늘었다. 브랜드력 강화, 유통 채널 혁신,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었다.
사업별로 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은 23.5% 성장한 2조 5789억원으로 집계됐다. 면세·디지털·아리따움 등 주요 경로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52.8% 성장한 832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채널 다각화로 44.0% 성장해 4673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그외 아시아 시장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이니스프리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진출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또 홍콩 조인트 벤처 인수로 홍콩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미국 시장 또한 매출 고성장을 이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백화점, 세포라,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매출이 견고하게 성장했으며, 라네즈는 미국 유통체인인 타겟에 입점했다.
프랑스 시장은 유럽 내수침체에 따라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적자 폭을 줄었다. 일본 시장은 브랜드 및 채널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은 1.1% 감소한 4626억원을 기록했다.
Mass 사업(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할인점 등)의 헤어케어 부문에서는 려와 미쟝센의 기능성 제품군 비중이 확대됐으나 세정류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바디케어 부문에서는 해피바스와 일리가 바디 코스메틱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반면 태평약제약·퍼시픽글라스 등 비화장품 계열사는 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