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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Q 스마트폰 판매 삼성·애플 공동 1위…'삼성 독주' 3년만에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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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Q 스마트폰 판매 삼성·애플 공동 1위…'삼성 독주' 3년만에 깨져
  • 장진복 기자
  • 승인 2015.01.2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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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나란히 745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열린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도 삼성은 "지난해 4분기 휴대폰은 9500만대를 판매했고 태블릿PC는 1100만대 수준이었다"며 "전체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은 70% 후반대"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1년 3분기부터 애플을 제치고 유지해 온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라는 타이틀을 애플과 나눠 갖게 됐다.

SA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7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삼성전자와 나란히 시장점유율 19.6%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가 2470만대로 3위에, 화웨이가 2410만대를 판매하며 4위에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판매가 전년동기 8600만대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애플은 5100만대에서 2350만대나 늘어났다.

시장점유율도 삼성전자는 전년동기 29.6%에서 19.6%로 10%p 떨어진 반면, 애플은 17.6%에서 삼성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SA는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높인 인기를 끌며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삼성과 함께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올라섰다"며 "반면 삼성전자는 고가폰 시장에서는 애플, 중저가 시장에서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 다른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총 스마트폰 판매에서는 삼성이 3억1720만대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애플이 1억9270만대로 삼성과의 격차를 점점 좁혀가고 있다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2억8350만대로 전년 대비 29.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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