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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외국 정상들 파리서 테러규탄 거리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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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외국 정상들 파리서 테러규탄 거리행진
  • 정진탄 기자
  • 승인 2015.01.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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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외국 정상들이 11일 오후 파리 공화국광장에서 서로 팔을 걸고 대규모 반테러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수십만 명이 모인 이날 거리행진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이 참여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 40여 명의 외국 지도자들이 서로의 이견을 젖혀두고 동참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아바스 수반이 근접해 서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올랑드 대통령은 "파리가 전 세계 수도로 변했다"고 말했다.

전날 반테러 규탄 시위에 프랑스 국민 70만 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거리행진에는 100만 명 이상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당국은 집회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과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건물 옥상에 저격수를 두는 한편 약 2000명의 경찰과 1350명의 군 병력을 배치했다.

이번 규탄 시위는 프랑스 전역과 런던, 마드리드, 뉴욕 등 알카에다 연계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은 곳과 카이로, 시드니, 스톡홀름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전개됐다.

지난주 파리에서 풍자 주간지 테러 공격과 유대인 수퍼마켓 인질극 등으로 17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주간지 샤를리 엡도를 공격한 테러범과 인질극을 벌인 범인의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다. 프랑스는 향후 수 주 동안 최고의 경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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