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관광가이드로 변신해 시청에서 중국관광객을 맞는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7일 오후 3시30분 쓰촨성의 관광객 13명을 안내해 서울시청과 서울시장실 나들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서울관광설명회 당시 쓰촨성 최대 여행사인 '청년 여행사' 대표와 상담을 갖고 "2015년 첫 번째 단체관광객에게 서울시장실을 직접 안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약속이 인연이 돼 쓰촨성 관광객들은 4박 5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게됐다.
관광객들은 시청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서울시청사 통통투어'에 참여한 뒤 박 시장의 안내로 시장실을 둘러본다.
박 시장과 서울에 대한 궁금증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눠보고 기념촬영도 해본다.
한편 쓰촨성은 서울인구의 8배인 8000여 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청두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의 핵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청두 방문 당시 쓰촨성의 상징인 판다 인형을 들고 '관광서울'을 세일즈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중국은 서울 방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핵심 관광시장이 되고 있다"며 "이번 쓰촨성 단체관광객의 시장실 초청을 계기로 중국 관광객이 서울에 대해 좀 더 친근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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