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들은 올해 발생한 환경문제 중 '4대강사업 환경파괴 책임문제'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국민 800명을 대상으로 '2014 올해의 환경뉴스'를 설문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29.6%)이 '4대강사업 환경파괴 책임문제'를 꼽았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응답자들은 '427개 기업의 산업폐수 해양투기문제(11.6%)'와 '초미세먼지 대기오염 스모그 문제(10.7%)', '고리원전 갑상선암 주민환자 원전사업자 상대 승소판결(8.1%)', '전국 고압송전선로 지역주민 암피해 호소(6.3%)', '고리·월성원전 수명연장 반대운동(6.2%)', '학교·학원·병원 등 석면문제(5%)' 순으로 올해의 환경뉴스를 선정했다.
응답자들에게 2개의 복수응답을 물은 결과 역시 '4대강사업 환경파괴 책임문제'를 꼽은 비율이 4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27개 기업의 산업폐수 해양투기문제'(13.6%), '초미세먼지 대기오염 스모그 문제'(12.6%) 순이었다.
응답자가 선정한 1순위와 2순위를 통합한 결과(총합 200%)도 '4대강사업 환경파괴 책임문제'가 59.3%로 가장 높았다. '427개 기업의 산업폐수 해양투기문제(23.2%)와 '초미세먼지 대기오염 스모그 문제(21.5%)'가 뒤따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시민단체들로부터 국내외 주요 환경뉴스를 추천받아 약 한 달간 인터넷 설문을 진행해 10개 후보를 선정한 뒤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ARS(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 RDD(무작위 전화걸기), 휴대전화조사 방법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5%P(95% 신뢰수준)이다.
한편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오는 22일 오후 6시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연건캠퍼스에서 '2014 환경보건시민대회'를 개최하고 환경시민상과 감사패를 주는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