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사항 있을 경우 법에 따라 엄정조치 할 것"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이번주 중 조 전 부사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승객인터뷰 등을 마무리해 그 결과를 토대로 금주 중 조 부사장에 대한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조사팀(8명)을 구성해 현재까지 기장, 사무장, 객실 승무원 등 총 10명에 대해 사실조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승객 인터뷰와 미국 뉴욕공항의 항공기 지상이동 정보 등도 확보할 예정이다.
국토부 이광희 운항안전과장은 "대한항공 램프리턴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항공법 및 항공보안법의 적용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위반사항이 있는 경우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여연대는 10일 조 부사장을 ▲항공법 위반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과장은 "검찰에서도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므로, 국토부는 주무부처로서 검찰 조사에도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보직만 사퇴해 '무늬만 퇴진'이라는 일자, 조 부사장은 10일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또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자리도 내놓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