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윤회 문건 소지 부장급 직원 신병 확보해 조사중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袐線) 실세로 불리는 정윤회(59)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9일 한화그룹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9시께 SI업체인 한화S&C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화S&C 소속 부장(매니저)급 직원 A씨가 정윤회씨 동향 관련 문건을 소지한 정황을 잡고 문건 입수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만 A씨를 사법처리를 염두에 두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이라기 보다는 수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참고인으로 보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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