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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국방위, JSA 현장시찰…"안보태세 튼튼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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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국방위, JSA 현장시찰…"안보태세 튼튼히 해야"
  • 박세희 기자
  • 승인 2014.10.24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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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는 24일 남북 공동경비구역(JSA)과 최전방 소초(GP)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 현장시찰을 통해 안보상황과 '관심사병' 관리실태 등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특히 국방위원들은 이날 지난 1976년 북한군이 우리 군과 미군을 공격했던 '도끼만행사건'이 벌어진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둘러봤다. 황진하 위원장 등은 이 곳에서 묵념을 하며 "통일의 그날까지 안보 태세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군사분계선(MDL)과 25m 떨어진 GP를 방문해 경계병들을 격려하고, 판문점 장성급 회담이 열리는 회담장도 방문했다.

이 곳에서 국방위원들의 방문을 목격한 북한군이 북측 군사분계선 내 시찰단으로 다가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국방위원들은 복무부적응, 또는 자살 우려가 있는 사병을 판별·치료하는 1군단 그린캠프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 곳에서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입소 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병무청에서 걸러져야 한다"며 "복무 부적응자를 가리는 데 군의관이 포함돼있나. 비전문가에 의해 심의가 되는 것 아닌가. 비전문가들이 모여서 하는 것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권은희 의원도 "그린캠프 입소자에 대해 복무부적응, 부적합이 있는데 객관적, 전문적으로 판단해서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 역시 "자가질문을 통해 정신 질환과 우울증을 판단하는데 이것 갖고는 부족하다"면서 "지휘관 평가, 병사들 상호 간 일들도 기록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윤후덕 의원은 "프로그램에 미술치료, 음악치료, 상담치료 등이 있다. 병사들과 지속적으로 1:1 상담도 하느냐"며 "얼마나 전문성과 지속성을 갖고 상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시찰에는 황진하 국방위원장과 새누리당 김성찬, 한기호, 김세연, 손인춘, 송영근, 홍철호 의원, 새정치연합 윤후덕, 문재인, 백군기, 권은희, 김광진, 진성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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