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터키 외교장관이 26일 미국에서(현지시간 25일) IS(이슬람국가) 사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메블륫 차부시오울루(Mevlüt Çavuşoğlu) 터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협력 증진, 실질협력 확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현재 시리아·이라크 사태 등 안보 문제에 있어서의 터키의 역할에 공감하고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중견국으로서 글로벌 이슈 대응을 위한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회담 내용을 전했다.
이 밖에 두 장관은 2017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인적 교류를 위한 행사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윤 장관은 또 방산·인프라 등 새로운 경협관계와 믹타(MIKTA)에서의 협력 진전 등 양국관계 내실화를 위한 구체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터키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양국 외교장관회담으로 혈맹 우방국이자 전략적 동반자인 양국간 유대를 상호 재확인하고 구체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유용한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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