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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요정…인제 빙어축제 개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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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요정…인제 빙어축제 개최 불투명
  • 한윤식 기자
  • 승인 2014.09.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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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초에 소양호의 드넓은 빙원 위에서 열리던 강원 인제 빙어축제가 올해는 저수율 부족으로 개최가 불투명해 지자체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는 올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소양호 저수율이 만수위의 46%에 그치는 등 매년 열리는 소양호 상류의 바닦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현재 소양호의 댐수위는 예년 평균 182.94m에 12여m나 낮은 170.87m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축제가 열리고 있는 소양호 상류 인제군 남면 인제대교 부근의 강바닦을 드러내고 있다.



이로 인해 앞으로 소양호 상류지역에 400~500mm의 비가 내려야 하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아 인제군이 고민에 빠졌다.

그렇다고 축제장소를 하류쪽으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이곳에는 수년동안 강바닦에 쌓인 적토물로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소양댐의 방류를 중단할 수도 없는 상태이다. 이는 수도권 식수와 생활 용수를 우해 초당 34t의 계약용수량을 물을 방류해야 하기 때문.



이에 인제군과 수자원공사는 머리를 맞대고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뽀족한 대안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단 인제군과 수자원공사는 축제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가닥잡고 추후 논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인제빙어 축제는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매년 7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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