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4:18 (목)
국감자료로 본 추석 고속도로…교통사고·정체구간·휴게소
상태바
국감자료로 본 추석 고속도로…교통사고·정체구간·휴게소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4.09.04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의원들이 4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교통사고·정체구간·휴게소 포인트 적립 등 추석 명절 고속도로를 조목조목 분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홍철 의원이 이날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최근 3년간 명절연휴 기간 동안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1개 고속도로 노선에서 총 16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경부선이 32건(19.9%)으로 발생건수가 가장 많았다. 영동선(17건), 중앙선(12건), 남해선·서해안선·중부내륙선(각 11건)이 뒤를 이었다.

명절 연휴기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16명이었고 경부선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설·추석 연휴기간 동안 교통사고 주요원인은 주시 태만이 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졸음운전 30건, 과속 28건, 운전자 등 기타요인 13건, 안전거리 미확보 12건 순이었다.

과거 졸음운전이 교통사고 발생원인 1위였지만 최근에는 DMB시청, 휴대전화 사용 등 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이 이날 한국도로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동안 가장 혼잡한 고속도로 정체구간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서평택분기점 구간 및 서천~동서천 분기점 구간이었다. 두 구간 모두 각각 19시간의 정체가 발생했다.

3위는 서해안고속도로 동서천분기점~군산 구간(17시간), 4위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낙동분기점 구간(16시간), 5위는 중부고속도로 마장분기점~호법 구간(15시간)이었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의 할인·포인트 적립 혜택이 휴게소에 따라 천차만별인 사실도 드러났다.

민홍철 의원이 한국도로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영업 중인 29개 브랜드 업체 중 할인제도가 있는 13개 업체 188개 매장 가운데 38개 매장에서는 같은 브랜드라도 휴게소에 따라 할인·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탐앤탐스 13개 ▲엔젤리너스 10개 ▲롯데리아 6개 ▲던킨도너츠 3개 ▲할리스커피 2개 ▲투썸플레이스·뚜레쥬르·파리바게트 ·버거킹 각 1개 순으로 할인·포인트 적립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롯데리아의 경우 휴게소 내 모든 매장에서 할인·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같은 혜택이 없는 곳은 탐앤탐스의 경우 구리(퇴계원), 군산(시흥), 망향(부산), 문막(강릉), 문막(서창), 옥산(부산), 원주(부산), 원주(춘천), 죽암(부산), 진영(부산), 진영(춘천), 화서(상주), 이서(순천)휴게소 내 매장이다.

엔젤리너스의 경우 고성(통영), 곡성(순천), 금강(부산), 동해(동해), 여산(논산), 이서(논산), 정읍(순천), 주암(논산), 주암(순천), 장유(부산)휴게소 매장이다.

민 의원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도로공사, 운영업체,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