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방문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한국 7대 종파 종교지도자들과 만난다.
이어 교황은 명동대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며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3명을 포함해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제주 강정마을 주민, 쌍용 해고 노동자, 용산 참사 피해자 등 각계 인사 1500여명이 초청됐다.
또 새터민과 납북자 가족들, 장애인, 미국 메리놀 수도회, 한국 카리타스,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5명 등도 참석한다.
허영엽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7일 소공동 롯데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평화와 화해가 필요한 사람들, 이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 신자들 참석을 위해 꾸준히 접촉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달 초 개성에서 교회 인사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만족할 만한 답을 얻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미사를 마친 교황은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해 환송식을 갖고 4박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전 9시 한국 7대 종파 종교지도자들과 만남(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오전 9시45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명동 주교좌성당)
▲오후 1시 환송식(서울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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