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24일까지 '제10회 서울동물원 별빛축제'를 개최한다.
별빛축제는 여름철 야간개장을 하는 서울대공원의 대표적 축제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축제는 '별빛 가득한 야생 숲 속으로'라는 주제로 실시된다.
축제 행사로는 '동물원에 온 타요버스', '동물원과 나 사진전', '별밤 출사나들이' 등으로 구성된 서울대공원 개원 30주년 기념 프로그램과 동물사랑을 노래하는 가수 박희수의 콘서트, 동물원 야외극장에서의 영화상영 등 무대 공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또 야생 동물들을 찾아다니는 스탬프 투어 '야간 동물탐험대'와 OX퀴즈를 푼 뒤 정답 팀이 오답 팀에 물총을 쏘는 '더위 타파 물총퀴즈' 등의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동물원을 야간 투어하는 '한 여름밤의 동물원 대탐험', 동물원에서의 1박2일 캠핑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서울동물원이 마련한 프로그램 외에 자유관람도 가능하다.
우선 이번 야간 개장에 맞춰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장한 백두산 호랑이 숲에서는 매일 오후 7시 호랑이 먹이주기 설명이 있으며 유인원관에서는 매일 오후 6시40분부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에 등장하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 투어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홍학 생태설명회, 호랑이뼈 직접 만져보기, 앵무새와 함께 사진찍기, 야행동물 관람하기 등이 가능하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올해 별밤축제는 동물복지를 배려하면서도 관람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함으로써 서울대공원이 동물과 인간이 동행(同行)하는 생태형 공원이자 동물원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