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의원들이 31일 개별적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청문회 증인채택이 난항을 겪는 등 여야간 불협화음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국조특위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께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특위 위원 9명과 예비조사 전문가 21명, 관련 수석전문위원 5명, 국조특위 위원 보좌진 1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행사는 심재철 특위 위원장의 인사말과 조원진 특위 간사의 경과보고, 오찬을 겸한 기관보고 평가 및 향후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된다.
국조특위 야당의원들도 새누리당 의원들과 별개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야당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해양경찰청 상황실을 방문해 세월호 사고 당일 상황 접수과정과 전파과정, 조치사항을 파악한다. 오후 3시부터는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을 찾아 세월호 상황접수과정과 조치사항, 대통령의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동안의 행적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처럼 양측의 불협화음이 지속되면서 다음주 4~8일로 예정된 청문회 성사는 물론 향후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도 불투명하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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