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 작은도서관과 함께 책 잔치도 하고, 금천구를 함께 걷는 등 마을공동체로 마을을 가꿔나갈 25개 사업들이 지난 4일 최종 발표되었다.
앞서 지난 6월 27일 오후 2시 구청 대회의실에서는 ‘2014년도 마을공동체로 마을가꾸기 공모사업 주민제안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마을문제 해결, 마을거점 활성화, 재능 나눔 등 3개 분야에서 총 26개 마을사업이 접수됐다.
2012년 처음 시작되어 4회를 맞은 이번 발표회는 참가한 마을공동체들이 직접 기획한 마을사업을 발표하고 심사위원과 주민들이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하는 20대 청년들부터 재능을 키우고 나누며 행복한 노년을 공유하고자 하는 70대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주민들이 마을의 오랜 문제를 주민의 손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업,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주민 체험 공간으로 공유하고자 하는 사업, 같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재능기부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발표에 나섰다.
서류심사, 발표심사, 종합심사에 이르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선정된 사업은 사업 성격 및 규모 등에 따라 200만원~300만원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발표회를 통해 공동체 간 서로 알아가고 배워가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우리 금천의 마을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며, “그간 마을공동체 교육이나 활동 등을 통해 역량을 키어온 주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을공동체담당관(☎2627-199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