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민선 3기부터 민선 5기까지 12년간 과천시를 이끌어 온 여인국 시장의 퇴임식을 지난 26일 오후 3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인국 시장은 이날 퇴임식에 앞서 오전중에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각 주민센터, 사업소, 의회, 본청을 순회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전직원들과 함께 시청 현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퇴임식은 재임 12년간의 동영상을 시작으로 시립여성합창단과 기타 동아리의 축하공연, 여인국 시장 퇴임사, 꽃다발 증정 순으로 진행 되었다.
이날 퇴임식에서 여인국 시장은 “12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과천에서 시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면서 몇 주전 가수 김장훈씨가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분들을 위로하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잠시나마 그 분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는 기사를 인용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분들께 잠시나마 위로를 주고 미소를 짓게 만드는 진실한 삶, 과천을 영원히 사랑하는 삶을 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퇴임사를 마무리 했다.
여인국 시장은 경복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환경부, 건설교통부, 경기도의 주요 요직을 거쳐 지난 2002년 민선 3기 과천시장에 당선되어 민선5기까지 3선 연임으로 12년간 과천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언제까지나 살고 싶은 과천’을 만들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