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7월에 정기 휴가까지 예정돼 있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동부전선 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 임모 병장의 포위망이 압박하는 군 작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임병장의 부모는 현장을 찾아 군 당국을 향해 강력 항의했다.
임병장의 검거작전 사흘째인 23일 오전 제2의 교전이 벌어졌던 강원 고성군 명파리 입구에서 현장 출입을 저지하는 부대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항의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 아들이 있는 곳에서 지켜보겠다"며 출입을 통제하는 군 부대 관계자에게 강력항의 하며 "죽어도 아들이 있는 곳에서 죽고 싶으니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하며 군 당국과 30여 분간 실랑이를 벌였다.

한편 22일 군과 임병장의 교전이 벌어졌던 현내면 명파리 명파초등학교 학생 9명은 인근 대진초등학교로 옮겨 공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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