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립공원 내 야영장에 대한 정비를 완료,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야영객을 맞이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치악산 금대, 소백산 남천, 내장산 내장, 지리산 소막골·백무동, 가야산 치인, 월출산 천황, 덕유산 덕유대 등 8개 야영장은 대폭 단장했다.
금대야영장은 자연치유 야영장으로 조성했다. 야영장 주변에 약 1㎞의 자연치유형 탐방로를 조성했는데 여름철에는 공원사무소가 주 1회 이상 숲속명상이나 계곡명상 같은 자연치유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야영지 경계를 측백나무로 구분하여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고 총 48동 규모로 야영지와 떨어진 곳에 주차장을 별도로 조성해서 소음과 매연의 피해를 막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월악산 닷돈재와 덕유대 야영장에 시범 도입해 인기를 끌었던 '풀옵션 야영서비스'가 올해는 소백산 남천야영장에도 확대된다. 텐트와 취사도구 등 야영장비 일체를 저렴한 가격으로 빌려주는 서비스다.
또 덕유대 야영장은 야영지마다 별도의 경계표시가 없고 예약제를 시행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이 많았는데 이번에 500개 야영지를 획정하고 전면적인 예약제를 도입했다.
내장 야영장은 일반야영장에서 자동차야영장으로 개선해 전기를 쓸 수 있는 72개 야영지를 갖추게 됐다.
야영장 예약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 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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