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이동면지역돌봄위원회(위원장 이근형)는 지난 17일 이동면 도평리에 위치한 지체장애인가정(현OO, 48세)을 방문해 집안 청소 및 주변정리 활동을 실시했다.

대상자 현OO씨는 선천적인 근긴장증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고 근로가 불가능해 생활고를 겪고 있지만 증여받은 집과 토지 등이 있어 기초수급자 같은 공적지원은 혜택받지 못하는 세대이다.

이날 이동면사무소와 관내 주간보호센터, 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해 위생에 좋지 않은 음식 및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집을 깨끗이 치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었다.

박만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러한 협력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복지의 손길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지역이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신뢰를 심어줘 살맛나고 이웃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계속 전개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면지역돌봄위원회는 지난 3월 세모녀 자살사건 등 잇따른 경제적․사회적 위기에 처한 가족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기관 및 단체와 관공서가 협력해 구성한 자발적 기구로서 복지대상자 발굴 및 자원을 연계하는 복지지원 체계이다.

김태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