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 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장을 마련,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실천하고 건강한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덕양구 나눔장터가 첫 개장한다.
고양시 덕양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우천시 다음날로 순연)까지 덕양구청 광장에서 ‘푸른고양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덕양구 나눔장터는 고양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오는 8일까지 인터넷 공식카페 ‘푸른고양 나눔장터’에서 사전신청 할 수 있다. 사전에 참여 신청하지 못한 시민은 현장에서 고양 시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지참해 당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나눔장터에는 가족 및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뿐만 아니라 페이스페인팅, 재활용액세서리 만들기, 이․미용체험, 비누만들기, 전통놀이 등 특색 있고 다양한 체험부스와 함께 축산물, 벌꿀, 채소, 화훼 등 품질 좋은 직거래 농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LG생활가전 무료수리코너, 폐자원(폐휴대폰·폐전지)을 수집해 생활용품으로 교환해 주는 폐자원 순환부스,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등이 운영된다.
또한 장터판매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인근의 식당과 카페를 1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배부해 지역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덕양구 관계자는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원 재활용 문화조성에 이바지하는 시민 참여의 장”이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환경교육의 장이 되고 지역주민의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날 판매 수익금을 자율적으로 기부 받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