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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댓글이 모여 작은 기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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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댓글이 모여 작은 기적이
  • 최창호 기자
  • 승인 2014.05.29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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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희망케어센터, 온라인모금으로 취약계층 긴급 주거문제 해결

남양주시 남부희망케어센터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포털사이트 Daum ‘희망해’ 온라인 모금에 주거문제로 위기에 처한 박상민(가명, 18세) 학생의 사연을 올렸다.

Daum 희망해란 모금제안부터 진행, 참여까지 네티즌이 만들어가는 모금 서비스이다. 온라인을 통해 소개된 사연으로 네티즌에 의해 모금 이슈가 제안되고, 서명이 진행되면 네티즌의 기부를 통해 모금액이 모아진다.

남양주시 금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상민이네는 아버지가 3년 전 사망해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한부모가정으로 그동안 어머니의 근로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였으나 지난해 교통사고 후 몸이 불편하여 정기적인 근로가 불가능해지면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매달 나가야 하는 월세가 계속 밀리기 시작해 보증금까지 모두 소진되었고 집주인에게 퇴거 통보를 수시로 받는 상황이었다.

이와 같은 사연(상민이의 보금자리를 지켜주세요)을 온라인으로 접한 네티즌들은 하나에 100원씩 적립되는 댓글과 소액기부를 통해 모금에 참여했고 한달간 4,255,608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온라인모금을 진행한 남부희망케어센터에서는 지난 28일 모금액을 전달하면서 “모금에 참여해 주신 네티즌 2,086명의 도움으로 퇴거 위기에 처한 이웃의 긴급한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네티즌들의 따뜻한 마음을 상민이 가정에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거비를 전달받은 상민이의 어머니는 “집 문제 때문에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살았는데, 얼굴도 모르는 분들의 도움으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상민이와 함께 새 보금자리로 이사해 잘 살겠습니다.” 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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