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으로 빛나는 결실 제24회 졸업식
남양주 호평제일학교(교장 박정현)는 지난 27일 오후7시 30분 호평제일학교에서 학생 및 자원봉사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졸업식 및 제25회 입학식을 가졌다.
호평제일학교는 근로청소년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랑을 실천하고자 1989년 10월 30일 박정현 교장(호평제일교회 담임목사)이 설립한 학력비인정 야학으로 개교 25년을 맞았다.
이날 졸업식에는 늦깎이 공부로 초·중·고등과정을 마치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12명이 영광의 졸업장을 받았으며, 영상물 시청, 연혁 소개, 모범 학생에 대한 표창, 졸업소감 발표, 입학생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해반 과정을 거쳐 생애 첫 졸업장을 받은 임 모씨의 경우 가족이 졸업식에 함께 하여 축하의 의미를 더 했다. 권 모씨 또한 주경야독하여 문해반을 거쳐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을 마쳤으며, 계속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인생 100세 시대, 평생교육이 강조되는 요즘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또한 학력보완교육, 성인기초․문자해득교육에 대해 현행 평생교육법에 명시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호평제일학교는 문해반, 초․중․고등 검정고시반을 1년 과정으로 야간에 운영하고 있으며 배움의 기회를 잃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평생학습시대 열린 배움터로 학생, 자원봉사교사, 운영위원 등 다양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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